존재와 무

존재와 무.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 두 개념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 글은 답이 없으며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내지도 않는다. 다만, 존재와 무에 대해 풀어갈 뿐이다.

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세계관은 기독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즉, 나는 천지창조를 믿는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신’은 어디로 부터 왔는가? 이다. 성경에선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존재라고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였고, 사람을 창조하였다. 그럼 그 세상이 존재하기 이전엔 하나님만 존재했다. 그럼, 하나님이 존재하기 이전엔 무엇이 존재하였는가?
가설을 세워보자. 하나님이 존재하기 전에 ‘어떤’ 것이 존재하였다. 그럼 그 ‘어떤’ 것은 또 어떻게 존재 하였는가?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어떤’ 것도 존재 하지 않았다. 즉, 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무無’ 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이 가능한 것인가? ‘있다’의 반대는 ‘없다’ 라고 알 고 있다. 이것은 ‘있다’ 라는 개념이 존재하기에 ‘없다’라는 개념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사물, 축구공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축구공이 ‘있다’. 하지만, 이 축구공을 내가 불태워버렸다. 그럼 이것은 ‘없다’가 된다. 축구공이 있다가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축구공이란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축구공의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없다’가 ‘있다’ 없이 존재할 수 있는가 이다. 즉, ‘있다’ 없는 ‘없다’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인 것이다. 또한, ‘무’ 라는 것은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인데, 그러한 상태에서 ‘유’ 가 생겨날 수 있는가? ‘유’가 생겨날 수 있는 상태라면 그것은 더 이상 ‘무’가 아니다. 이미 ‘유’인 것이다.
그럼 ‘있다’도 아니고 ‘없다’도 아닌 상태는 무엇인가?
‘유有’와 ‘무無’의 관계는 마치 하나의 파이프 관을 보는 것과 같다. ‘유’와 ‘무’가 파이프 처럼 이어져 있지만 그 끝 면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유’를 단면으로 잘라도 그 반대편엔 ‘무’가 존재하게된다. 어느 한쪽만 존재하게할 순 없는 것이다.

과학자(모두를 일컫는 말은 아니다.)는 우주대폭발로 인해 우주가 창조된 것이라고 한다. 그럼 그 대폭발은 도대체 무슨 개채로 인해 생겨난 것일까? 또한, 그 개채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우주가 하나의 작은 원소로 창조되었다고 하자. 그럼 그 원소는 무엇으로 부터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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