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맙소사.. 얼마전에 봤던 이터널 선샤인에 대해 극찬을 했었다.


오마이갓~! 내 생에 이런 영화는 첨에요!! -_-b


이런 짓을했었는데..


변덕이 심한건지..


ㅠ_ㅠ 오늘 이프온리를 보고


울었다.. 흙흙-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틀게 되었다.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윤하’ – 기다리다 라는 포스트를 스크랩 했었는데


그 포스트를 쓴 사람이


“가사가 이프온리를 생각나게 하네요.” 라는 말은 한것이다.


“이프온리가 뭐길래 그런디야?” 라는 생각을 하며 할것도 없는데 잘됐다 싶어 바로 영화를 다운 받았다.

영화 초반, 별 생각 없이 오늘 영화 한편 보는구나 싶었다. 침대 위 커플의 알콩달콩한 장면이 흐를 무렵..


더 이상 !!! 부러울 수 없는 그들의 작태에 살짝 ;ㅁ; 눈물을 삼켰다.


사만다의 앙증맞은 모습에 나도 심취해 있는데, 그녀를 낚아 챈 이안 -_- 이 후루뚜루쉑이..

사만다가 이안에게 같이 있자고 애원하는데도 불구하고 (-_- 대단하다 나같으면 홀딱 넘어갔다.)


이안은 중요한 비지니스 미팅으로 그녀에게 사과의 말을 하며 ‘출근’을 하게 된다.


(-_- 어쩜 이래?)



출근길에 사만다는 오늘 있을 콘서트에 대해 이안에게 말한다.


이안은 “무슨 소리냐?” 는 듯한 얼굴로 사만다를 쳐다보는데 금새 눈치채 버렸다.


이 사람이 까먹고 있었구만!! 서운한 모습을 보이는 사만다에게 이안은 사과를 하고 꼭 가겠다고 약속한다.

길을 지나치던 오토바이에서 커피를 흘려 사만다 옷이 젖게 된다.


사만다가 “젠장젠장.” 이러는 사이 이안은 회사로 향하게 되고 그녀는 옷을 갈아 입으려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는데 그토록 이안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말하던 미팅에서 쓸 페이퍼를 놓고 간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사만다는 앞뒤 안가리고 바로 친구 로티에게 연락해 이안이 있는 미팅 장소로 향한다.

이안은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서포터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사만다가 미팅장소에 도착후 호텔 직원에게 페이퍼를 전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이 재수없는 후루뚜루 호텔직원은


규칙상 안된다고 하며 자리를 피한다.


그런 호텔직원에게 사만다는


“재수없어!”


라고 외쳐준다 캬캬캬캬캬- ㅋ


좀 망설이던 사만다. 결국 일을 벌린다.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 버린것이다.


조심스럽게 페이퍼를 전해주려 했는데, 아니 이게 왠일? 페이퍼가 하나 더 있는 것이 아닌가.


철두철미한 이안 후루뚜루는 여분의 페이퍼를 두고 갔던 것이다.



순간 급 어색해짐.


서포터들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게 되고


순간 “젠장!” 이라는 단어가 그녀의 머리를 스치게 된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해야되는 그녀는 어색한 농담을 흘리며 도망쳐버린다.



남겨진 이안……………(OTL…….)

친구들과 당구 한겜 치러 온 이안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친구들에게 늘어놓는다.


친구들은 그저 웃기만 하는데 당구공을 치다가 맥주병을 깼지 모야~

사만다가 로티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중 이안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사에 들어가는 이안을 보고 사만다는 아무래도


그가 자신에게 깜짝 선물로 엄마 집에 갈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마련하는 줄 알고


너무 기뻐한다.

곧 콘서트 시간이 되고 이안은 택시를 잡아 콘서트 장으로 향한다.


택시 기사가 뜬금 없이 이안에게 말을 건다.


“애정선에 문제가 있나요?”


놀란 이안은 그에게 요즘 그녀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토로 하고 택시기사는 그에게 충고한다.


“그녀를 가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라. 계산없이 사랑하고”


이안은 택시기사의 말을 새겨 듣고 콘서트 장으로 향했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쳐지고 사만다의 학원 학생이 와서 사만다를 축하하는데


여전히 뵈는것 없는 이안은 껄끄러운 표정으로 사만다를 데리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멋들어진 레스토랑 안. 하지만 이안의 표정은 좋지 않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그녀에게 낮에 있었던 미팅에 대해 투덜거린다.


(-_- 너땜에 그랬다고.)


흥.. 쪼잔한 쉑이.. (;ㅁ; 나도 그렇지마는)

이안은 자기가 모든 고생을 하지만 사만다를 사랑하니까 ‘버텨보겠다’고 말한다.


(장난 하냐 이 후루뚜루야? 연애 한쪽에서 하니~~??)


흠.. 흠..



그 얘길들은 사만다…


“난 버틸 수 없어”


라고 말한다..


이안은 놀라게 되고


사만다는 자신이 언제나 이안에게


2순위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늘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이안에게 오히려 사만다는 더욱 큰 슬픔을 느낀것이다.


그에게 사랑은 있었지만 그녀가 전부인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크흐..


이것이 연애란 알 수 없다는 것일려나


한 사람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 사람에겐 그 노력보다도 사랑이 필요했던 것이다!!!

사만다는 결국 레스토랑을 뛰쳐나가는데..


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사만다가 이안에게 물었다.


“여행사는 왜 갔었어?”


이 말에 이안 후루뚜루는


“출장 때문에”


라는 말을 한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에


사만다는 고개를 돌려


레스토랑을 나간다.

택시를 잡아


가려는 그녀를 이안이 붙잡는다.


둘의 실랑이 속에


택시기사가 언제 가냐고 채근하는데


택시기사를 본 이안은 놀라고 만다.


아까 그 할아부지아니야?!

의미심장한 한마디


“타고 안 타는 건 댁한테 달렸소”


이안은 망설이다 그녀를 그냥 보내버린다.

뒤늦게 이안이 택시를 쫓아가지만


인간이 ㄱ- 차를 따라 잡것니?


허망하게 택시 뒤 꽁무니를 바라보던 이안…

쾅!!



(-_- 보다가 깜짝! 놀랬다.)

갑자기 정차 중이던 택시를 (교차로였다.) 옆에서 쾅 박아 버린것이다.


놀란 이안


달려가 사만다를 부르며


헬미~ 헬미~ 를 외치지만 이미 사고는 터졌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수술실에 들어간 사만다를 보고


이안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둘의 시선이 슬픔을 담고 교차하게 된다.


눈물짓는 이안.. 아무말 없는 그녀..

뒤늦게 로티가 와서 이안을 위로 하지만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리..

집으로 돌아간 이안은 반 후루뚜루가 되었다.


멍하게 있다가 그녀의 유품 중 일기장을 보게 된다.



일기장을 넘기다 한 구절을 발견하게된다.


“둘 중 한 사람이 상대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다지만 제발 그게 내가 아니기를…..”

그토록 사랑했던게 아닐까..


내.. 이 감정이.. 그 보다 덜하길.. 내가 더 사랑받길..


이 간절한 마음이 오직 나뿐이 아니라 그 역시 함께이길..

여튼 이 글을 보게된 이안은..


이제서야 무언가를 느끼는 듯 했다.

일기장을 꼭 끓어안고


침대에 누워 오열하는 이안이.. 문득, 너무 안타까웠다.


멍청한 후루뚜루 ㄱ-…. ;ㅁ; .. 그의 슬픔이 스크린을 넘어 나에게 까지 전달된다. ;ㅁ;

그렇게 눈을 감고


일어난 그는..


그녀가 없음을 느끼려는데..

이게 왠일?!!!!!


그녀가 나타나 이안이 밤새 끌어안고 잤던 일기장! 건들면 죽여버린다잖는가!!! (ㄱ- 죽인데..)


ㄱ- 죽은 사람이 산사람을 죽인다니!


놀란 이안은 비명을 지른다

“ㅁ닝러 ㅣㅁ낭 러ㅣㅏ 악!@#!@#!@#”



덩달아 사만다도 비명을


“꺄아악 미ㅏㄴㅇ러 ㅣ마널”


ㄱ- 아흥- 사만다 너무 귀여운거 같아.



“죽인 단 말 취소!”



;ㅁ; 어쩜 이리 귀엽니 응? ;ㅁ;



사만다는 자기가 죽이겠단 얘기에 놀란줄 알고


그를 진정시킨다.


이안은 어리벙벙하게 상황 파악 못하고


그녀를 귀신 취급 하는데..

이안은 너무 놀라



“난.. 난.ㄴ.. 난.. 난나나나~~ 쑤와~”



ㄱ-;; “난.. 난..”



이란 말을 반복하고


사만다는 덩달아



“넌.. 넌… 넌~~넌너너.. ㄱ-;;””



사만다는 천천히 그를 진정시키고


이안을 끌어 안는다.


이안은 다신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느껴지자…


놀란 숨을 천천히 들여마신다.

와!!우! ㄱ- 연기 짱 잘하네

사만다가 죽었던 어제의 슬픔과 괴로움을 토로하는 듯한 이안의 숨결이 맘 속 깊이 느껴진다.


마치 그녀가 사라졌던 시간은 꿈같이 느껴지게 되는데..


하지만, 일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어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이 오늘의 시간 역시 ‘약간의 차이’ 는 보이지만


분명 ‘일어났다.’



그 말은 사만다가 결국엔 죽게 된다는 걸 의미.


이안은 다시 놀라게된다.


어떻게든 일어나는 일들을 막아보려하지만, 결국엔 다른 형태로 일어나게 된다.


그녀.. 사만다의 죽음이 더 확실해져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될까?”



라는 생각이 그의 머리를 꽉 채운다.

정말 사랑하는 그녀가 오늘 저녁 죽게 된다.


내일도.. 그 다음날도 그녀를 다신 볼 수 없게 된다.

항상 실리적이고 현실에 눈이 밝던 이안은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야될까 고민하게 된다.

다시 한번 그를 만난 택시기사는 그에게 ‘시간’ 이 얼마 없음을 알린다.


이제 그가 선택할 순간이다.


그녀와 함께하던 하지 않던 남은건 그의 선택.



그는 얼마 없은 시간에



“그녀를 가진 걸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 하기 위해



곧, 행동한다.



그녀에게 달려가자 마자 그녀를 붙잡고 어디든 가자고 절절하게 말하는 이안이 안쓰럽다.


그와중에도 그를 따라 묵묵히 따라가는 그녀 역시 이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준다.


이안이 그녀에게 어디로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사만다는 이안의 과거를 보고 싶다고 한다.


둘은 이안이 과거에 지냈던 오두막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지 알게된다.



늘 이안의 과거가 궁금했던 사만다가 이안에게 묻는다.


“왜 말하지 않았어?”



“아픈 상처를 다시 들춰내기 두려워서..”



안쓰럽게 우는 이안을 사만다가 위로해준다.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더 이상



둘에게 시간이 없음을 느낀다.



곧 사만다가 졸업 콘서트를 가게 되는데



이안은 그녀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 찾게되는데



사만다가 그에게 선물하려던 노래를


이안이 악보를 복사하여 졸업 콘서트 멤버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사만다는 그저 방긋 방긋 웃기만하는데.


졸업 콘서트가 끝나고 특별 콘서트로 사만다의 노래를 선보인다는 소리에 사만다는 놀라고 만다


“최소한 사망인줄 알아.”



ㄱ- 헐.



크…


드디어 이프온리의 명장면이 나오게 된다.


피아노의 선율에 긴장된 시간..


그녀의 입술에서 드디어 흘러나오는 노래!

환상적인 콘서트가 마무리 되고 둘은


레스토랑에 가서 마지막 식사를 나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일련의 현상들은 변함없이 이안을 일깨운다.


곧 그녀가 죽게된다고..



이대로 이대로… 시간이 이어져 갔으면 좋았을텐데…


가슴저리게 그의 표정이 와닿는다.

팔찌를 졸업선물로 건내며


이안은 그녀와 오늘 함께 했던 추억을 그녀에게 사소한 것 하나까지 말해준다.

레스토랑에서 나와 빗길을 지나 택시를 타기전


이안은 그녀에게 고백한다.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진정 사랑했다면 인생을 산 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이보다 멋진 고백이 있을까.. ;ㅁ; 남자인 나도 감동해서 이안에게 안기겠구만.

택시를 타고.. 이안의 숨결이 거칠어 진다. 곧, 죽음..


그는 사만다를 감싸게 되고


결국 마지막 ‘빗나감’이 생기게 된다. 그의 선택으로 사만다가 살게 된것이다.

그의 사랑이 완성된 걸까?

이안의 말이 생각난다.


진정 사랑했다면 인생을 산 거잖아 5분이던 50년이던…



‘인생수업’의 어떤 부분 ㄱ- ? 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흔히 관계에 대해 끝까지 영원한 관계만 완성된 관계라고 생각을 하지요.


하지만, 헤어짐이 가져온 관계 역시 이미 완성된 관계일 수 있습니다.



-_- 기억나는대로 썼더니 뭔가 이상하구만.

우리는 살면서 무엇인가 배우게 된다.


그 과정 중 관계 역시 우리에게 배움을 주게 된다.


관계에 실패가 있을까?


사랑하던 두 연인이 헤어진다고 그 관계가 실패된 것일까?

영화 하나 보고 별 말을 다 쓰는구나;



이프 온리.



오직.. 오직.. 오직..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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