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 국회는 국민의 대의 전달 기관이다 (2017.04.01 방영)

이번 무한도전 특집 <국민의원>은 5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게이트라는 희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격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의미가 있는 특집이었다. 특히, ‘예능’에서 정치를 다루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치는 왠지 비열하고 사기적인 것들의 온상으로 느껴질 것이다. 뒷 공작을 하기도 하고 배신을 일삼는 곳이 정치판이라는 생각에 정치혐오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예능프로인 무한도전에서 ‘정치’에 대해 다루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정치는 우리 일상의 근간이 되는 부분이다. 홀로 사는 세상이라면 정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알아서 계획하고 목표한 바 대로 살면 그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치는 없어서는 안 될 사회 활동 중 하나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의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교섭하고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좀 더 발전적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 활동이다.

 

 

사실 정치 혐오는 권력을 맘대로 휘두루고 싶은 몇몇 사람들의 프레임 전략 중 하나이다. 국민 다수의 참여는 권력자들에게 부담스럽다. 왜냐면 의견이 다양해지고 거기서 자신이 원하는 의견으로 집중되지 못 하면 본인이 원하는대로 권력을 휘두룰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치 혐오 프레임을 짜서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들만 남기고 나머진 다 떨어져 나가게끔 만든다.

이번 무한도전을 보며 느낀 것은 정치에 관심을 갖겠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모르는 것이 참 많구나.’와 정치 활동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상세히 들여다 볼 생각도 못 했구나’ 라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의견이 나온 이유는 그동안의 국회의원들 행태를 꼬집는 것이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정치 공약들이 나왔던가. 그 많은 공약들은 현재 어떻게 폐기 처분 됐는지 알 길이 없다.

 

새누리당의 공약들

 

 

 

정치 혐오와 국회의원에 대한 여러 오해들 또는 편견에 의해 그동안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의 역할을 한다는 것도 잊었던 것도 사실이겠다. 김현아 의원의 말처럼 국회의원에게 어떤 의사 전달을 할 생각을 했던적이 있을까?

 

사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할 때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힘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선거철에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여 허리 90도 까지 굽혀 인사하는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뒷통수 안 맞아 본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치 혐오로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의 옥석을 가리는 것이 보다 발전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

 

다음은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입법 과정이다. 입법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법안 발의가 곧 법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국회의원을 평가 할 수 있는데 ‘발의’는 단지 이런 법을 만들어 볼까?이고 실제 법이 만들어지려면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결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려면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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