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영화 ‘노무현 입니다’ 크라우드펀딩 투자 후기

지난 2017년 5월 23-24일 열렸던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 후기입니다. 핀테크라는 새로운 기술로 금융산업 영역이 점점 확장되어 기존의 투자 방법외에도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돈으로 투자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기회들이 많을 수록 좋겠죠. 저도 좀 더 접근성이 좋고 큰 돈이 필요하지 않은 투자처가 없을까 알아보던 중 ‘와디즈’라는 크라우드펀딩 회사를 알게되었습니다.

핀테크가 발달하면서 크라우드펀딩, P2P 대출 등의 새로운 투자 방법들이 생겼습니다. P2P의 경우 대출자에게는 부담 없는 금리로, 대여자에게는 이익을 공유 하는 형태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어떤 사업을 하기 위해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조달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필요한 경우 펀딩을 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거기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게 됩니다. 법인 체제로의 주식 상장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으로 크진 않지만 꼭 필요한 금액을 모금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 입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게 되고도 막상 투자를 하려고 해도 구미가 당기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이유는 투자 기간이 긴 경우(1년 이상), 회사 정보를 습득하기 어려운 경우, 성장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큰 투자 금액이 아니더라도 긴 기간 자금이 묶인다는 건 저에겐 부담이었으므로 1년 이하 기간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대부분 펀딩을 받기 위한 회사설립을 별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해당 회사 정보를 습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를 할만한 사업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투자를 잘 못 하게 되는 경우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를 망설이는 와중에 영화 ‘노무현 입니다.’ 라는 펀딩이 열렸습니다. 금리 5%에 기간은 6개월이었습니다. 다른 영화 펀딩들과 달리 추가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의 이율을 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는 펀딩이 아니었습니다. 정리하면, 연 이율 5% 보장 상품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보장이 확실하니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었지만 처음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것이기도 하고 펀딩 주최측에서도 1구좌 10만원, 1인 최대 20구좌, 즉 200만원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와디즈에서 투자 신청을 하고 펀딩 계좌에 본인 이름으로 금액을 이체 시키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주식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제 주식 계좌에 해당 펀딩의 채권이 입금됩니다.

 

5월 24일이 펀딩 마감일이었고 채권 입고일이 2017년 6월 5일 입니다. 거래내역을 보면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근데 계좌 잔고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위 이미지는 투자 기간이 종료되어 투자 금액과 이자를 환급 받은 내역입니다. 단리로 연이율 5%에 일반과세가 적용 된 것 같습니다. 약 4만 3천원 정도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결과로 보면 엄청난 수익을 얻은 투자는 아닙니다. 다만, 원금 손실이 없다는 점과 6개월의 비교적 짧은 투자 기간. 마지막으로 ‘대통령 노무현’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처음 크라우드펀딩에 투자를 했는데 진행 절차나 마무리가 깔끔하여 좋은 투자 방법을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와디즈에서 진행했던 투자 페이지는 펀딩이 마감된 후에도 계속 유지 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다음 링크 (와디즈 – ‘노무현 입니다’ 펀딩 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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