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殺)

누군가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갔을 때 그런 생각을 한다.

‘왜 그 사람 곁에 터놓고 말할 사람 하나 없었을까.’

‘누군가 이야길 들어줬다면…’

‘그렇게 행동 했다면…’

‘따뜻한 온기 정도 전해 줄 수 있었다면…’

다 부질 없고 늦은 동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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