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똑똑하게 하는 방법, 재택의 기술 10가지

코로나19로 처음 겪는 다양한 사회현상이 생기고 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며 많은 IT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는 상태다.

재택근무라는 것은 미국에 있는 ‘꿈의 직장’들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처음으로 재택근무라는 것을 밀접하게 접하는 기회를 맞았다.

처음에야 나를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편한 시간에 업무를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많던 회의도 줄어들고 출퇴근 시간도 아낄 수 있으니 당연히 더 높은 효율을 자랑 할 것만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재택근무에도 기술이 필요했다. 업무 공간과 생활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근무 시간도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더 늘어지게 업무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회사에 있는 착각이 들고 내가 지금 쉬고 있는 건지 업무를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던 중 재택근무에도 환경과 기술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웹서핑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10가지 재택 기술이 있어 공유한다.

1. 일하는 공간을 정해야 한다.

꽤 길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깨달았다. 명확한 업무 공간이 있어야 한다. 명확하지 않은 업무 공간을 갖게 되면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상태인지 쉬는 상태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리고 스스로도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고 가족에게도 내가 현재 업무 중인 걸 명확히 알리기 힘들다.

2. 아침 루틴을 유지한다.

길어진 재택근무 속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생활 패턴이 들쭉날쭉해진다. 생활패턴이 달라지면 규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집중력 저하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회사에 출근하듯이 평소대로 오전에 업무를 하여 업무를 빨리 끝내는 것이 업무와 자유시간을 구분하여 갖는데 도움이 된다.

3. 집이라도 출근을 해야 한다.

재택근무를 하다보면 씻지도 않고 편한 상태로 업무를 한다. 이건 내가 ‘업무를 한다’라고 생각할 뿐이지 실제 몸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다. 그러니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흔히 말하는 ‘몸가짐’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동을 먼저함으로써 생각을 자연스레 이동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집이더라도 평소처럼 업무 상태가 될 수 있는 옷차림을 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가족에겐 근무 중임을 분명히 할 것

집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부수적인 일들이 많아진다. 출근 했을 때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퇴근 후에 했던 일들을 재택근무 중에는 수시로 하려고 한다. 업무 중간에 세탁을 한다거나 설거지를 하고 아이를 돌본는 등 몰입해서 일할 수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 때문에 자기만의 업무 공간을 만들고 그 업무 공간에 있을 땐 본인이 업무 중임을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 공간에 있는 시간 동안은 업무중이므로 당연히 다른 일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아이 씻기기’, ‘밥차리기’ 등등을 할 수 없음을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

5.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은 오전에 해치워라

그날의 업무를 잘 쪼개어 일하는 것은 재택근무를 할 때도 유용하다. 집에서 일할 때 무슨 일부터 해야 할지를 몰라 시간을 허비하거나 집에 있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이 평소보다 과하게 나타나 많은 일로 오히려 업무량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일들을 먼저 나열하고 오전 중에 빠르게 업무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가 되면 자연스레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순 업무 위주로 처리하는 것이 효율이 좋을 것이다.

6. TV, 라디오의 소음도 이용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백색소음이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에 가면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주변이 조용할 때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는 이유는 주변이 조용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소리가 들리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적당한 소음이 업무 흐름을 끊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용하게 이미 봤던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업무를 하는 것이 업무 효율이 높아 질 수 있다.

7. 휴식 시간을 정해놓는다.

회사에서는 자연스레 업무를 하다가 동료들과 커피 한 잔 하거나 혼자라도 자꾸 움직이면서 몸을 풀어주는데 집에만 있다보니 오히려 안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몸도 휴식을 하고 머리도 잠시 쉬어주어야 다시 맑은 정신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가능한데 재택근무 시에는 자기가 일부러 쉬지 않는 이상 따로 움직일 일이 없으므로 계속 버닝 상태가 되거나 긴 시간 앉아서 있어서 집중력이 흩어져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앉아는 있는데 업무는 뒷전이 되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10분이나 15분 씩 쉬어주는 게 잠시 딴 짓을 해도 휴식 후에 업무로 돌아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이다.

8. 집이라도 퇴근을 해야 한다.

재택근무도 엄연히 시간이 정해져 있는 근무다. 때문에 출근도 있고 퇴근도 있어야 한다. 재택근무를 한다고 해서 직장 동료들에게 아무때나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정해진 근무 시간에만 업무를 하고 그 이후의 시간은 평소대로 본인 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경계가 모호하면 일과 생활이 정확히 분리되지 않아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될 수 있다.

9. 아낀 출퇴근 시간을 잘 활용하자.

재택근무의 장점은 불필요한 출퇴근 시간을 아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부족한 잠을 좀 더 보충하거나 시간이 없어 못 했던 취미 생활, 독서, 운동 등을 여분의 시간을 이용해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근무 시간과 일상 생활 시간이 엄연히 구분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재택근무라 하더라도 명확히 근무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외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일과 삶을 밸런스 있게 유지하는 비법이다.

10.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아무대로 재택근무의 단점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의도적인 의사표현 외에 무언의 의사표현으로도 많은 의미를 전달한다. 대면 회의를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발언을 하는지 보다 명확히 유추할 수 있지만 화상회의나 간단한 채팅 회의로 진행하는 경우 명확한 의사표현을 안 하면 서로 모호하게 의견을 주고 받고 엉뚱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모르는 건 미리 ‘내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게 이해한 것이냐?’ 라고 되물어 정확한 의사표현을 주고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꿈의 라이프처럼 느껴졌는데 오히려 자기관리를 하기가 쉽지 않음을 느꼈다.

회사에 있을 때는 딴짓을 하더라도 금방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 있는 동안은 어쨌든 분명히 구분된 업무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그렇지 않으니 스스로 잘 통제하고 관리해야 명확히 일과 삶을 구분한 상태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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