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다소의 픽션이 있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주의 : 표현의 디테일한 더러움이 있습니다. 임산부 및 노인분과 아이들은 글을 읽을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어렸을 때 부터 있었던 똥에 관한 이야길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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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9살 때 쯤이다. 우리 집은 아궁이에 불을 떼던 옛날 집이었다. 집의 오른편엔 창고가 있었다. 아버지가 쓰시는 농기구들을 집어넣는 곳이었는데 어느 날 그곳에서 삼촌이 활을 꺼내 새를 잡는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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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대학교 2학년 때였던가. 처음으로 노래방엘 혼자 가봤다. 오락실 노래방 기계에 혼자 들어가서 노래 불러본 적은 있지만 노래방엘 혼자 간적은 그때가 처음이자 현재까지론 마지막이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마음도 공허한대다 한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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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작년(2010년) 벌초 때는 심하게 비가왔었다. 그때 낮에는 교회에 가야 했으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벌초를 하고 오자고 아버지가 얘기하셨었는데 전날 새벽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늦게 자버렸다. 결국 깨워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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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

어렸을 적 집 마당 앞에는 녹색 페인트 칠이 된 낡은 자전거가 있었다. 자전거엔 밤에 이동할 때 쓰라고 발전기형 전등이 있었다. 패달을 밟으면 자전거 바퀴가 돌아가고 발전기는 패달에 착 붙어서 바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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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학교 앞엔 늘쌍 병아리 파는 아저씨가 왔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정문을 나서려고 할때 문 앞에 병아리 소리가 시끌시끌하게 들렸다. 어찌나 귀엽고 따뜻한지. 손에서 부서질까봐 조심스럽게 잡았다. 아저씨께 얼마냐고 물어보니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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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전거를 처음 탔던 나이는 기억이 안난다. 다만 옆집 친구가 빨간색 자전거를 샀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다. 지금의 붉은색 람보르기니를 보면 그때의 감흥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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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국민학교 3학년 때 까지 나무를 태우는 난로를 썼다. 주번은 매일 아침 일찍 나와 창고에서 아저씨들에게 나무를 받아와야 했다. 난로에 불을 붙이는 것도 기술이 필요했다. 처음부터 큰 나무를 태우려고 욕심 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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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어느날 점심시간. 밥을 먹고 조금 일찍 교실에 들어갔었나. 교실에 어떤 녀석이 친구들 가방을 뒤적거리며 돈이나 장난감들을 훔쳤다. 난 그 녀석과 함께 돈을 훔쳤다. 2~3일 지났을까. 선생님은 도둑질한 녀석들 이름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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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국민학교 2학년. 교실 뒤켠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쉬는 시간 마다 하는 놀이었다. 네놈 정도가 둘둘씩 편을 갈라 골을 넣는 놀이었다. 한 두번 왔다 갔다 하다 열이 올랐는지 뻥~차버렸는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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