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A/S에 대한 부분은 알기가 어렵다.
그 제품에 하자가 생기고 나서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겪기 마련이다.
이번에 구매했던 태그호이어 시계가 그랬다.
기스가 덜 난다는 사파이어 글라스라는 얘기만 듣고 잔기스는 생길지언정 큰 문제는 없겠지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A/S 과정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위 이미지를 보면 가슴아프게도 글라스 중앙에 스크래치가 생겼다.
혹시나 싶어 태그호이어 매장을 찾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글라스 전체를 교체해야 된다”는 것이다.
교체 비용은 대략 글라스 비용 30~40만원에 유지보수비용 15만원 정도를 내야한다고 했다.
AR 코팅에만 기스가 났는데 꼭 글라스 교체가 필요한 것이냐고 문의를 했더니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기껏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시계를 가지고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AR 코팅을 했는데 수리 할 때에는 전체 글라스를 교체해야한다니 어처구니 없는 답변에 영혼이 탈출했다.
AR 코팅이 빛 반사를 없애주어 좀 더 미려한 모습을 보이는 대신 스크래치가 매우 잘 나는 재질인 것 같다.
고가 시계에 AR 코팅이 들어가는 경우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수리하기 위한 방법이 교체 하나 밖에 없다고 하니 구매 시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