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규칙이 사회적 규범이 되는 과정

회사 교육 과정 중 다음 영상을 보게 됐다. 영상의 제목은 “뜬금 없는 규칙이 사회적 규범이 되는 과정”이다.

영상을 보면 일순간 웃음이 나온다. ‘설마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저런 멍청한 짓을 한단말야?’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자. 국가 , 지역 사회, 기업, 종교 등에서 형성된 문화를 돌이켜 보면 위 영상에서 보여준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 무언가 튀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불편해 하고 그 사람을 자신들과 동일하게 만들어야 안락함을 느낀다. ‘변화’, ‘혁신’, ‘개성’ 이라는 단어가 난무하는 작금에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튀는 행동을 하면 논란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는 과정의 문제점은 뭘까? 영상을 보면 여성이 취하는 행동에는 의사결정을 갖는 과정이 없다. 즉,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한다. 이런 개인의 합리적 판단에 의한 의사 결정이 배제된 경우는 향후 자신들과 다른 집단을 배척하고 본인들과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인지하는 잘 못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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