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 주식 거래 해야 할까 말아야할까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하는 이야기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화 주제는 뭘까?

대체로 그날의 업무 내용들이 많겠지만, 아마도 빠질 수 없는 대화는 바로 ‘재테크’ 관련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부동산 대화는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주식, 펀드 또한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주식 관련 이야기들은 자신이 꼭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을 통해 건너건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패가 망신한다.”, “한강 간다.”, “누가 대출 껴서 했다가 빚더미에 올랐다.” 등등 아마도 안 좋은 이야기가 태반이다.

그러면 아예 시작할 생각도 안 해야 되는데 또 그렇지 않은 것이 사람 심리다. 왜 이런 안 좋은 소문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주식 거래를 시작하게 될까?

잠시 옛날로 돌아가보자.

과거 우리가 배운 금융지식이라고는 ‘예금’ 하나였다.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내가 버는 돈을 지키고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투자를 해서 더 큰돈을 모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과거에는 이 방법이 통했다. 왜냐면 그때 당시에는 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열심히 저축하면 돈이 모였다. 그리고 그 돈으로 부동산도 사고 사업도 할 수 있었다. 때문에 더 큰돈을 모을 마중물을 마련하는 것이 저축만으로도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정말 많은 우대 조건들을 겨우겨우 채워도 정기예금 금리가 1년을 부어도 2% 남짓이다.

1000만 원을 1년 동안 2% 이자율로 묶어두면 생기는 돈은 20만 원이다. 여기서 세금(15.4%)을 떼면 남는 것은 17만 원이다. 그러니 직장인들이 답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내가 월마다 벌어오는 돈은 정해져 있고 급여 상승률은 눈곱만큼 올라간다.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이후 일어날 일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지출밖에 없다.

여기서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이 주식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꾸 눈에만 밟히는 주식을 시작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결론은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대신 몇 가지 조건들과 이유들이 있다. 다음 글에서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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